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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바코, 전고체 배터리 제조 설비 개발 중…'전기차·스마트폰·ESS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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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에 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고체 관련주가 성장기대로 주목받으면서 아바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아바코는 18일 오후 1시1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9.47%(1150원)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됐다.


자동차 업계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먼저 생산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전고체 배터리는 5분이면 전체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고 1회 충전했을 때 주행 거리가 기존 리튬 이온 전지의 2배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주유소에서 급유하는 시간과 비슷한 충전 시간만으로 주행 거리도 짧지 않아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도요타는 일본 정부와 함께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7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바코는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생산업체다. 원천기술인 진공증착공법을 적용한 LCD 스퍼터 장비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태양전지 장비 분야 사업화에 성공하며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기술개발 성과를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전지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CIGS 박막 태양전지 스퍼터 장비 및 관련 설비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책과제로 진행한 박막 태양전지 제조하는 데 필수 장비인 ALD(Atomic Layer Deposition) 열처리 장비를 개발했다.


아바코는 롤투롤 공정 장비 분야에서도 세계 일류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사내 컨버팅머신(CM) 사업부를 신설하고 첨단 산업 핵심 소재 제조 설비를 생산해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 성과를 낼 예정이다. 롤투롤 장비는 필름이나, 종이 등과 같이 폭에 비해 두께가 얇고 긴 유연성을 가진 기판 소재를 여러 단계의 구동부와 롤 등의 구성 부품을 이용해 이송한다. 연속적으로 합지·패턴·열처리 등 다수 공정을 수행하는 장비다. PCB, RFI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2차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여러 공정과 융합할 수 있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 음극재용 동박 및 알류미늄박에 전극을 도포하고 건조하는 기술을 접목해 2차전지 제조용 장비 시장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미래 첨단산업으로 주목받는 2차전지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진행하고 있다. 아바코는 고체 2차전지의 고체전해질을 고속으로 증착 가능한 공정 및 장비 개발하려고 R&D에 집중하고 있다. 스퍼터 장비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전고체전지 시장은 도입기 단계로 전지 소재, 구조 등에 관해 다방면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상용화 설비 사양이 미확정 상태로써 국내 전고체전지 R&D 선도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및 학계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시장 진입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가고 있다.


장비를 다각화해 반도체 패키지 제조 공정장비 사업 및 MLCC 관련장비, 박막PCB 핵심장비, 전고체 전지 및 동위원소 전지사업, 고체 연료전지사업 등을 포함한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아바코는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경기대, 가천대 등과 함께 고안정성 극한환경용 전고체전지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다.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용 제조 설비는 개발했다. 리튬 음극 보호층을 스퍼터 장비를 사용해 손실없이 증착할 수 있는 공정 및 장비를 개발했다. 전고체 전지는 안전성 측면에서 액체전해질 전지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자동차, 휴대폰으로 사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전고체전지 시장 및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스마트그리드 보급 및 전력부족 해결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에도 활용할 수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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