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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규모 293조…전년비 18.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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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올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STB)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단기사채제도는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하고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유통·권리행사가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 단기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발전과 전자증권 도입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3년에 도입됐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29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246조8000억원)대비 46조4000억원(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분기(311조원)에 비해서는 17조8000억원(5.7%) 감소했다.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43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조1000억원(19.7%) 증가했고,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49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조3000억원(14.5%) 늘었다.


이 중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억3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4% 증가했고, 직전 분기대비 2.9%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91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6%를 차지했다.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7일이내 초단기물이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 직전분기대비 9.3% 감소한 181조2000억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량의 61.8%를 차지했다.


8일~3개월이내 만기물의 발행은 110조7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37.8%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의 발행량이 26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6% 늘었고 이어 A2(21조7000억원), A3(4조2000억원) 순이었다.


예탁원 측은 "A1 등급의 발행은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을 차지(90.9%)해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73조원), 유동화회사(45조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41조원), 일반기업·공기업 등(30조원)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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