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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전립선암 환자 4년 만에 45%↑…PSA 검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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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전립선암 환자 4년 만에 45%↑…PSA 검사 중요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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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는 2017년 7만5000여 명에서 지난해 11만명으로 4년 만에 45% 증가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립선암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함께 발표한 '2017년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전 세계에서 폐암 다음으로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암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만 놓고 보면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암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자료에서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 암 발병 건 수 4위를 차지했지만, 증가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다.


전립선은 남자의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한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분비하며 전립선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 종양은 양성 종양인 전립선비대증과 악성 종양인 전립선암으로 나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병하여 림프절, 폐 등 주변 장기 여기저기로 옮겨붙는다. 특히 뼈로 잘 전이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써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하반신 마비가 생길 수도 있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암이 진행되면 소변보는 것이 힘들어지는 배뇨장애와 통증, 혈뇨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마지막에는 소변을 아예 볼 수가 없는 급성요폐가 올 수도 있다.


생활, 환경, 유전 등 복합적 요인이 전립선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나이는 가장 주요한 발생 위험 인자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급격히 증가한다. 기저질환도 많은 상관관계가 있다. 당뇨병 환자는 전립선암 발생률이 1.29배, 고혈압 환자는 1.45배,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쳤는데 복부 둘레가 90㎝ 이상인 복부비만 남성은 정상인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1.32배 더 높았다.


다행히 PSA 검사를 하면 비교적 쉽게 전립선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효소인 PSA는 전립선에 질환이 발생하면 혈액 내 수치가 높아진다. PSA 검사에서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가면 전립선 초음파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암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전립선 MRI를 먼저 시행하고 암이 의심되는 부분만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전립선암이 3기 이상으로 진행된 뒤에야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기는 암이 이미 전립선을 벗어나 주변 장기로 전이된 상황이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지난 1월4일 발표한 '국내 전립선암 환자의 최초 진단 경험 및 삶의 질'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 212명 중 "최초 진단 당시 3기 이상이었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47.1%(1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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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철 강남베드로병원 비뇨의학과 원장은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연 1회 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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