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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김동연 "경기도, 尹 심복 심기 위해 자리하는 곳 아니다"

수정 2022.04.20 06:53입력 2022.04.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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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유승민 후보 싸잡아 비판
文 부동산 정책 실패 아쉬움 토로
주거의 질 높이는 정책 공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 예비후보가 경쟁후보 가능성이 높은 유승민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해 고강도로 비판했다.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김동연 "경기도, 尹 심복 심기 위해 자리하는 곳 아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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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1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경제통’이라고는 하지만 직접 나라살림을 운영해본 적이 없고, 김은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낸 자객 같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후보는 "기득권의 상징이자 손에 물 하나 묻혀본 적이 없다"면서 "서민을 이해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지사는 도정과 도민의 삶을 위해 헌신적이며 능력과 혁신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며 "유 전 의원이든 김 의원이든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든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후보가 앞다퉈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같은 당의 ‘시너지’를 내세우며 ‘오세훈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선 "어느 당 소속의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든 자주 만나 공통 관심사에 협의하겠다"며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같은 당이라고 문제가 풀리진 않는다"고 일침했다. 그는 "시민과 도민의 이해를 어떻게 잘 파악하느냐, 이웃 시·도와 이해 조정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진영을 넘나들며 국가 살림살이를 맡아 소통하고 협력해온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요구를 외면하고 공급보다 투기 억제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라며 초기 경제부총리로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는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실망했음이 지난 대선에서 드러났다"며 "이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시 한번 고통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 욕망과 시장의 요구를 존중하고, 균형있는 부동산 정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도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가 되면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등 주거의 질을 높이는 부동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신도시나 재건축·재개발에 대해선 여러 이해관계들이 충돌한다"며 "도지사로서 당연히 경기도민의 바람을 먼저 경청하고, 경기도의 장기 미래전략과 상충되는 지점이 점이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했다. 경기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부동산과 교통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등 3가지에 집중하겠다면서 경제활성화를 약속했다. 그는 "경제부총리를 하면서 혁신성장을 주도했던만큼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총리로 꼽힌다"며 "경기도민들의 선택을 받아 지사가 된다면, 기업인에게 가장 환영받는 지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은 오는 15일 중앙위원회에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된다. 당내에선 ‘굴러온 돌’인 김 대표를 견제하는 다른 후보들의 ‘反김동연’ 연대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만, 김 대표는 "힘을 합쳐 싸워도 승리하기 어려운 선거"라며 "내부 총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끊이지 않는 ‘경선룰’ 논란에 대해선 "제가 ‘경선룰을 바꾸자’고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민주당의 결정에 따르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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