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4%가 긍정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8%로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 것은 8월 2주차 이후 6주만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34%·51%, 30대 52%·39%, 40대 58%·38%, 50대 47%·49%, 60대 이상 33%·57%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4%, 부정 59%).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4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9%), '복지 확대'(5%), '주관·소신 있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7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부동산 정책', '인사(人事) 문제'(이상 10%), '북한 관계',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도한 복지'(이상 4%) 등을 지적했다.
갤럽 측은 "조사 기간 마지막날인 9월 24일 국방부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21%,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열린민주당은 변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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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6735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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