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장영상] “연간 75t? 하루에 수백t 잡히는데”…어민들 참다랑어 규제 완화 촉구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정치망 어업 어민들 “어업 특성 무시한 처사”
“잡힌 참치 버려지는 것 원통…피해액 말로 표현 못해”

[현장영상] “연간 75t? 하루에 수백t 잡히는데”…어민들 참다랑어 규제 완화 촉구
AD






[아시아경제 윤진근 PD] “정부는 정치망 어업에 말도 안 되는 어업 규제를 완화하라!”


정치망 어업을 하는 어민들이 죽은 참다랑어를 들고 어업 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상북도 영덕 지역의 정치망 어업인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참치 어획량 쿼터 폐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정치망 어업이란 특정한 영역 안에서 그물을 내려 그 안에 걸린 생선을 포획하는 어업 방식이다.


[현장영상] “연간 75t? 하루에 수백t 잡히는데”…어민들 참다랑어 규제 완화 촉구 경상북도 영덕 지역의 정치망 어업인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참치 어획량 쿼터 폐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윤진근PD yoon@


단체는 매년 ‘참다랑어 쿼터’ 소진으로 정치망에 포획된 참다랑어를 판매하지 못하고 바다에 버리는 상황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치망 어업 특성상 그물에 걸린 참다랑어마저 판매하지 못하는 현상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상북도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2022년 경상북도에 할당한 참다랑어 정치망 어획량은 74.4t에 불과하다. 이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서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에 할당한 어획량 870t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날 집회에 나선 어업인들은 실제 어업으로 낚는 참다랑어에 비해 도내에 할당된 어획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현장영상] “연간 75t? 하루에 수백t 잡히는데”…어민들 참다랑어 규제 완화 촉구 경상북도 영덕 지역의 정치망 어업인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참치 어획량 쿼터 폐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참다랑어를 들고 구호를 외치는 집회 참가자들. 사진=윤진근PD yoon@


이날 집회에 나선 어업인은 참다랑어 사체를 스티로폼 상자에 담은 채 집회했다. 또한, 참다랑어를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집회 중간에는 한 어업인이 배 갑판에 가득 쌓인 참다랑어를 한 마리씩 바다에 던지는 영상을 상영했다


어업인들은 “정부는 자국민을 보호하라” “정부는 정치망어업에 어업규제를 완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를 탈퇴하라”라고도 촉구했다.


[현장영상] “연간 75t? 하루에 수백t 잡히는데”…어민들 참다랑어 규제 완화 촉구 경상북도 영덕 지역의 정치망 어업인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참치 어획량 쿼터 폐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어업인들이 집회에 가지고 나온 참다랑어 모습. 사진=윤진근PD yoon@


단체는 정부에 ▲정치망 어업에 대한 어업 규제 완화와 ▲참다랑어에 대한 정부 수매 및 판매 허용 등을 촉구했다.


최영주(62) 영덕군정치망협회장은 WCPFC 협약에 따라 할당된 어업 양이 현실적인 수확량에 비추어 한참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수산부에서 경상북도에 원래 배정한 쿼터는 75t정도”라면서 “(저희는) 하루에도 수백t을 잡는다. 그래서 잠깐 잡아버리면 그 다음부턴 (어업이) 불법이 된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WPCFC 협약에 따른 규제가 참다랑어의 생태에 맞지 않는 규제라고도 꼬집었다. 최 회장은 “애초 (쿼터제의) 취지와 다르게, 참다랑어는 물에 풀어줘도 다 죽는다. 죽은 생선을 하루에 수백t씩 바다에 버리는 셈”이라면서 “버려진 생선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어업인 입장에서는) 돈이 되는 참치가 바다에 버려지는 것이 원통하다”라고 말했다.


AD

쿼터제로 참다랑어를 판매하지 못해 어업인의 피해가 커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성우(48) 강구정지망협회 회원은 어민의 피해액에 대해 “연간 10억 이상, 가구당 5억 원 정도”라면서 “하루에 잡히는 (참다랑어가) 천 마리, 만 마리나 된다. (피해액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