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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4년 여정 '베토벤 실내악 대장정' 다음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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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15일 마지막 연주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금호아트홀이 2017년 '베토벤의 시간 '17'20'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베토벤 실내악 대장정을 다음달 마무리한다.


금호아트홀은 베토벤 서거 190주년이었던 2017년 베토벤의 방대한 실내악 레퍼토리들을 4년에 걸쳐 연주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2020년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여정이었다. 그동안 25번의 무대를 통해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피아노 3중주 전곡, 첼로 소나타 전곡,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4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연주회가 다음달 13~15일 '베토벤의 생일 파티'라는 주제로 열린다. 헨델, 모차르트, 하이든, 리스, 케루비니, 슈베르트 등 베토벤과 가까웠던 동시대 선·후배 음악가들이 베토벤의 생일을 축하한다면 어떤 음악을 연주할까를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선곡했다.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양성원 예술감독 외에 피아니스트 김영호, 김태형, 문지영, 이채윤,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비올리스트 이한나, 현악 사중주 아벨 콰르텟,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오보이스트 홍수은, 바수니스트 이민호, 호르니스트 유해리, 베이스 김석준이 무대를 꾸민다.

금호아트홀 4년 여정 '베토벤 실내악 대장정' 다음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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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일 첫 날 공연은 베토벤의 음악적 시작에 집중한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 주제에 의한 베토벤의 12변주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실내악 편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5중주, 하이든 현악 사중주 제63번 '일출'과 베토벤이 스물 다섯살이던 1795년 최초로 출판된 베토벤의 작품 1번 피아노 3중주 3번이 연주된다.


10월14일 두번째 공연은 1800년 초로 시대를 옮겨 베토벤 중기의 주요 작품들을 들려준다. 1부 무대는 베토벤의 친구이자 제자였던 페르디난드 리스, 베토벤이 자신 외의 위대한 동시대의 작곡가로 인정했던 루이지 케루비니의 곡에 이어서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 중 하나인 교향곡 3번 '에로이카'를 피아노 사중주 버전으로 연주한다. 2부에서는 스승인 베토벤의 곡을 알리는데 기여한 체르니의 피아노 소나타와 베토벤 중기의 주요 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현악사중주 제 8번 '라주모프스키', 피아노 삼중주 제7번 '대공'의 핵심 악장들을 차례로 연주한다.


10월15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후기 음악에 집중한다. 빈에서 베토벤과 교류했던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소문은 미풍처럼'과 슈베르트의 괴테 시에 의한 가곡 '인간의 한계'를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제 13번 4악장, 베토벤 6개의 바가텔과 교차해 연주한다. 2부 공연에서는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 5번,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제 5번과 피아노 소나타 제 30번, 마지막으로 베토벤 후기의 빼놓을 수 없는 현악 사중주 제 15번 '성스러운 감사의 노래' 중 3악장 '병에서 나은 이가 신에게 바치는 감사의 노래'로 3일간의 음악 잔치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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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에는 본 공연에 앞서 세 번의 프리-렉처가 있을 예정이다. 옥스포드 대학의 음악학 교수인 로라 턴브리지가 매 공연마다 오후 7시30분부터 20분간 영상으로 베토벤과 그 동시대의 작곡가들에 대해 강의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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