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드라마 리메이크한 日 PD"한일 문화교류로 화합계기 찾아야"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日 니혼TV 첫 한국드라마 리메이크 다카히로 오노우에 PD
"양국관계 악화된 뒤에도 韓원작 드라마 시청률 좋아"
홍보과정서도 원작 안 숨겨..오히려 韓원작이라 더 찾아보기도
韓드라마 리메이크한 日 PD"한일 문화교류로 화합계기 찾아야"
AD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드라마 방영을 시작한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되긴 했지만 시청률도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한국 드라마가 원작이라는 사실을 숨기거나 한 적은 없다. 오히려 한국 드라마 원작이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더 찾아보는 이도 있는 편이다."


지난달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이후 한일간 갈등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대중문화ㆍ콘텐츠업계에서는 양국간 교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치ㆍ외교적 긴장관계를 푸는 데 문화콘텐츠가 단초가 될 수 있어서다.


일본 내 민영 지상파 니혼TV 네트워크의 다카히로 오노우에 PD가 제작하는 '보이스 110 긴급지령실'은 앞서 지난해 국내에서 방영해 인기를 끈 케이블드라마 '보이스2'의 리메이크작이다. 후지TV 등 일본 방송사 상당수는 과거부터 한국 드라마를 가져다 그대로 방영하거나 리메이크한 적이 꾸준히 있었는데 니혼TV가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3일까지 진행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19에서 포럼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오노우에 PD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리메이크작을 만들겠다거나 특정 국가의 콘텐츠를 정해 (원작을) 접한 건 아닌데 선배의 권유로 보게 됐다"면서 "스토리가 좋았고 일본 드라마시장에서 새로운 전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리메이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 BCWW 포럼에도 일본 관계자 다수 참여
"日작품에 韓배우, 韓작품에 日배우..크로스오버류 공동제작도 희망"

그는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 때의 슬픔, 악인에 대한 분노 같은 감정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걸 느꼈고 리메이크 작업을 하면서도 그런 주제의식은 가급적 그대로 가져오려고 했다"면서 "다만 나라별로 표현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 그런 부분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간) 문화교류가 늘어야 하는 것도 정치적 갈등과 상관없이 양국 국민간에는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서로 다른 부분을 인정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에 대한 콘텐츠수출액은 2015년 13억9849만달러에서 2017년 16억5598만달러로 매해 9%가량 늘었다. 우리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콘텐츠산업 역시 같은 기간 1억6688만달러에서 2억1409만달러로 증가추이가 확연하다. 2017년 중국 정부의 한한령 이후 수출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던 중국 내 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지난해와 올해는 일본 비중이 한층 커졌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최근 불거진 한일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콘텐츠산업까지 파급을 미칠지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정치적으로 한일간 분쟁은 진행형이지만 이날까지 진행된 행사에서는 일본 내 방송사, 콘텐츠 수입ㆍ배급업계 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다. 행사 첫날 진행한 국제포맷기획안 공개 행사에선 일본 간사이TV, 요미우리TV가 포맷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MBCㆍCJ ENM 등 국내 지상파ㆍ케이블사업자도 일본과 중국의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현재 방영중이거나 방영을 앞둔 최신 드라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AD

오노우에 PD는 "같은 작품을 두고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제작진이 작품을 만들면서 일본 내 작품에 한국인 주인공이 나오거나 반대로 일본에서 출연하는 배우가 한국 작품에 나오는 크로스오버류의 공동제작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 26.02.1915:25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 서울이 뉴욕의 축소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많은 외국인은 어디서 왔을까?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