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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3] 1. 숏게임의 '3가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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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거리감'으로 3퍼트 방지, 텍사스웨지 샷과 우드 칩 샷 등 다양한 그린 공략

[장재식의 시즌3] 1. 숏게임의 '3가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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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에서 2011시즌을 맞아 매주 화요일 [장재식의 시즌3]를 연재합니다.

바로 2009년 <클럽 에이스>와 특약을 맺고 6회에 걸쳐 연재됐던 '장재식의 PGA레슨', 지난해 12회로 진행됐던 '장재식의 시즌2'에 이은 3탄입니다. PGA레슨이 골프의 기본기, 시즌2가 필드 샷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시즌3 버전'은 특히 퍼팅과 어프로치, 트러블 샷 등 스코어로 직결되는 실전용 레슨이 핵심입니다.


미국 마이크벤더 골프아카데미에서 선진 교습법을 익힌 장 프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클래스A 멤버로 현재 경기 화성 화성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로 근무하면서 '토종교습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장 프로가 "빠르게 익힐 수 있는 알짜 교습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이번 레슨에 애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 바랍니다.

[장재식의 시즌3] 1. 숏게임의 '3가지 열쇠' <사진1> 퍼터 페이스가 최대한 지면에 가깝게 움직여야 볼을 페이스 중심에 맞히는 중심타격이 쉬워진다.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은 당연히 숏게임 기량의 향상에 있다. 구력이 쌓인 골퍼들이 엉성한 스윙 폼과 짧은 드라이브 샷 비거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오랜 경험을 토대로 위기관리능력과 그린 주위에서의 숏게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3온을 시키면서도 1퍼트로 파세이브를 하는 고수들이 많다.


▲ '3퍼트'를 없애자= 스코어카드에 퍼팅 수를 기록해 보자. 3퍼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의외로 많다. 프로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결정적인 순간 3퍼트 보기로 우승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큰 원인은 거리 조절이다. 아무리 멀다 해도 첫번째 퍼팅에서 볼을 홀에 가깝게 붙이면 3퍼트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거리 조절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페이스 중심에 볼을 정확히 맞혀야 한다. 중심 타격을 하지 못한다면 스트로크 크기에 따른 일정한 거리감을 얻을 수 없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톱 스핀(앞으로 회전)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볼의 윗부분을 때리려는 시도를 하지만 이 또한 좋지 않은 방법이다.


가장 좋은 스트로크는 <사진1>처럼 퍼터 페이스가 최대한 지면에 가깝게 움직이는 것이다. 백스윙보다는 폴로스로 단계에서 특히 헤드가 낮게 유지돼야 한다. 이렇게 하면 볼을 페이스 중심에 맞히는 게 한결 쉬워지고, 임팩트 후에도 일정한 로프트가 유지된다. 이를 위해 '동전치기' 연습법을 소개한다. 시간이 날 때 마다 방바닥에 동전을 놓은 후 퍼터로 맞히는 연습이다.


[장재식의 시즌3] 1. 숏게임의 '3가지 열쇠' <사진2> 페어웨이 우드지만 퍼팅 그립을 취하고, 조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그립을 약간 짧게 잡는다.


▲ '텍사스웨지'를 활용한다= 프로선수와 아마추어골퍼는 기량도 다르지만 다양한 상상력과 코스 공략법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그린 주위에서의 전략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이 습관적으로 웨지를 잡지만 프로선수는 퍼터와 아이언, 심지어 페어웨이우드까지도 선택한다.


먼저 그린 밖에서 퍼터(이때는 퍼터를 텍사스웨지라고 부른다)를 사용하는 경우다. 잔디가 짧게 깎여 있고, 결이 타깃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면 퍼터가 가장 안전하다. 평소의 퍼팅 셋업자세에서 그립을 왼쪽 허벅지 쪽으로 기울인다. 볼은 중심에서 오른발 쪽이다. 백스윙은 평소보다 약간 크게 하면 된다. 임팩트 존에서는 매끄럽게 가속을 붙이고 헤드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린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 저항이 많을 것 같다면 '우드 칩 샷'도 괜찮다. 우드는 헤드가 크고 둥글어 잔디의 저항을 줄이는 한편 볼과의 견실한 접촉이 가능하다. 퍼터보다 로프트가 커 초기에는 살짝 띄워주기도 한다. 요령도 어렵지 않다. <사진2>처럼 퍼팅 그립을 취하고, 조작 능력을 키우기 위해 그립을 약간 짧게 잡는다. 평소 연습을 통해 거리감을 익혀두면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다.






▲ 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 고성진(CㆍDirection)
▲ 의상협찬= 푸마골프
▲ 장소협찬= 스카이72골프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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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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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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