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장재식의 시즌2] 11. 맨땅에서의 '클린 샷'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셋업에서 클럽 땅에 대지 않고, 펀치 샷을 하듯이 부드럽게 내려찍는다

[장재식의 시즌2] 11. 맨땅에서의 '클린 샷' <사진1> 셋업에서 클럽을 미리 지면에 대지 않는다.
AD


라운드를 하다 보면 볼이 맨 땅에 있는 경우가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이 때 자신의 불운을 탓하며 신세 한탄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그래봐야 아무 소용없다. 나아질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심리적인 압박감이 토핑이나 생크 등 미스 샷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번 주에는 그래서 맨 땅에서의 '트러블 샷'을 준비했다.


이 샷은 사실 페어웨이 보다는 못하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침착하게 대처하면 별로 어려운 샷도 아니다. 또 이런 샷을 익혀놓아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위기관리능력을 키워 '고수'로 갈 수 있다. 아울러 이 샷은 디봇이나 카트도로 위 등 비슷한 경우에서도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두자.

▲ 클럽을 땅에 대지 않는다= 이 샷의 관건은 일단 클럽으로 볼을 깨끗이 맞히는 것이다. 만약 조금이라도 뒤땅을 때리게 되면 클럽이 지면에 박히거나 튀어 오른다. 이렇게 되면 손목이나 팔꿈치 등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반대로 볼을 의도적으로 걷어 올리려다 보면 몸이 일어서면서 클럽의 리딩 에지로 볼의 중간을 치는 스컬 샷이 나오게 된다.


핵심은 <사진1>처럼 셋업에서 클럽을 미리 지면에 대지 않는다는 것이다. 페어웨이벙커 샷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 클럽은 약간 내려 잡고, 상체는 평소보다 조금 더 곧게 세운다. 체중은 미리 왼발에 둔다. 볼의 위치는 스탠스 중앙에서 약 2~ 3cm 정도 오른발 쪽이다. 그래야 넉다운 샷처럼 내리찍는 샷이 가능해진다.


[장재식의 시즌2] 11. 맨땅에서의 '클린 샷' <사진2> 왼쪽처럼 자신감을 갖고 다운블로 스윙을 가져간다(O). 두려움이 앞서면 오른쪽처럼 몸이 일어서게 된다(X).


▲ 샷은 컴팩트하게= 셋업이 완료됐다면 이제부터는 자신감을 갖고 컴팩트하게 샷을 가져가면 된다. 골프는 두려움이 앞서면 반드시 실수를 하게 돼 있다. 과도한 몸동작이 일어나고, 이 동작들은 샷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혹시 비거리가 부족할 것 같다면 아예 클럽을 더 넉넉하게 잡으면 된다.


<사진2> 왼쪽처럼 4분의 3 스윙을 구사하면서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매끄럽게 방향을 전환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양손으로 클럽을 리드하면서 임팩트 존으로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다운블로 스윙이 완성된다. <사진2> 오른쪽처럼 임팩트 순간 헤드를 들어 올리거나 몸을 뒤로 기울이면 스윙 아크의 최저점도 움직여 페이스가 아니라 리딩 에지에 볼이 맞게 된다.


[장재식의 시즌2] 11. 맨땅에서의 '클린 샷' <사진3> 양손이 클럽을 리드한다.


▲ 양손이 클럽을 리드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의 또 다른 실수는 임팩트 순간 클럽이 손을 앞지르는 것이다. 이 또한 클럽으로 볼을 걷어내겠다는 의도에서 나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3>처럼 양손이 클럽을 리드해야 한다. 마치 '펀치 샷'을 가져가듯이 다운스윙에서 양손으로 볼을 찍어주는 것이다.


그래도 이해가 안 간다면 임팩트 순간 왼쪽 손등에 있는 장갑의 로고를 타깃 방향으로 틀면서 밀어둔다는 느낌을 가져보자. 폴로스로와 피니시는 낮게 마무리하면서 체중도 타깃 쪽으로 옮겨준다. 마지막으로 거리계산법이다. 이 샷은 페이스 아랫부분에 볼이 맞으므로 탄도가 평소보다 낮아진다. 이를 감안해 타깃을 설정하거나 비거리를 계산한다.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사진= 고성진(CㆍDircetion 스튜디오)
의상협찬= 푸마골프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