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내년 경제정책, 기업하기 좋은 방향으로 추진돼야"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내년 정부의 정책 기조는 기업하기 좋은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경총은 우리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고 기업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며 어려운 상황을 호소했다. 경총은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내년 우리 경제의 완만한 회복을 전망하고 있지만 코로나19,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같은 불안 요인이 기업들의 시계를 제약하면서 내년 우리 기업 경영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기업 규제 법안들을 우려하며 경제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조속한 보완입법을 반영해주길 촉구했다. 경총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기업 규제 중심의 정책과 입법들은 기업 활력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우리 경제를 회복시키고 미래 성장동력을 추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