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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기, MLCC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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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전기, MLCC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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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MLCC의 재고 부담이 일부 완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정재고보다는 높은 수준이며 물량 증가 이상으로 판가 인하가 진행되고 있다”며 “3분기 MLCC 매출액은 예상과 달리 2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며 영업이익률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전장용 MLCC 확대를 위한 천진 공장 준비가 잘 되고 있어 내년 2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가면 제품 믹스, 변동성 완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올해 3분기 미진한 MLCC 상황은 카메라모듈과 RF PCB,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서 보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0% 감소한 1556억원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MLCC가 회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닥 다지기에 있고, 기판사업부가 턴어라운드 하고, 카메라모듈이 ‘갤럭시 노트10’ 효과로 소폭 개선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4분기는 통상적인 재고조정을 감안하면 1000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이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바닥을 다지며 상승동력을 모색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는 올해 들어 대형 IT 7개 종목 중 LG디스플레이 다음으로 언더퍼폼했다”며 “MLCC 시황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2분기 연속 어닝쇼크가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추가적인 실적 하향 조정 리스크가 없다면 주가는 바닥을 다지면서 상승 모멘텀을 모색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당분간 실적 기대감은 크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적자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일부 사업을 정리한다면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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