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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템]홀리넘버세븐, K-패션 '돌풍'…"선하고 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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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업사이클링 소재
이준기·유재석 등도 착용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히트템]홀리넘버세븐, K-패션 '돌풍'…"선하고 힙하게" 송현희·최경호 홀리넘버세븐 공동 대표. [사진제공=카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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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넘버세븐은 부정보다는 희망·긍정을 지향합니다. 선한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힙하고 멋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경호·송현희 홀리넘버세븐 공동 대표는 1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표 라인업은 '맛있게드세요(Enjoy Your Meal)'이다. 쓰다 버린 부자재나 원단을 가지고 음식 모형을 만들고, 이를 그래픽화해 패션에 녹였다"며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시작한 캠페인으로, 친환경·업사이클링 소재를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류 스타들도 홀리넘버세븐 상품을 애용한다. 송 대표는 "2017년 브랜드 론칭 후 트렌치코트를 배우 이준기가 입었고, 2020년 혼성그룹 싹쓰리 활동 당시 방송인 유재석이 소방복 점프수트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며 “성경 속 롱기누스의 창을 모티프로 한 볼캡 등도 꾸준히 연예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션쇼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외 소비자와 바이어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최 대표는 “늘어난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글로벌 자사몰(D2C)을 오픈해 운영 중”이라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K-콘텐츠의 흥행이 K-패션 흥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송 대표는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게임 등이 흥행하면서 유럽·미국 시장 바이어로부터 연락이 많이 오는 상황이다. 매년 매출액이 매년 2배씩 늘고 있다"며 “브랜드를 처음 론칭하고 한 뉴욕 쇼룸에 입점하려고 연락했을 때 거절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1~2년 뒤 그쪽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며 다시 제안이 들어온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홀리넘버세븐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파리, 뉴욕 등 해외 쪽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싶다"며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을 때의 우리처럼 힘들어할 후배 디자이너를 도울 수 있는 일도 해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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