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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가을 남녀' 돼볼까…프레피 룩 제대로 입으려면[송승윤의 패.알.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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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가을…'프레피 룩'이 대세
미국 명문 고교생 착장서 유래
단정하고 정돈된 느낌부터 발랄한 분위기까지

분위기 있는 '가을 남녀' 돼볼까…프레피 룩 제대로 입으려면[송승윤의 패.알.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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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가을은 분위기를 내고 싶은 계절이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묵었던 외투도 다시 찾게 된다. 가을은 금방 지나가지만, 멋 내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클래식한 느낌의 옷을 입기 좋다.


가을 분위기를 충분히 내면서도 학교나 직장, 모임 등 모든 장소와 상황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하고 싶은 이들에겐 ‘프레피룩(Preppy Look)’을 추천한다. 프레피룩이란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 학생을 일컫는 ‘프레피(Preppy)’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이들이 즐겨 입는 단정하고 정돈된 스타일의 패션을 이르는 용어인데 이른바 ‘Y2K 패션’의 유행과 함께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레피룩 관련 아이템의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70% 증가했다.


과거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등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프레피룩을 입은 등장인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는 비즈니스룩을 비롯해 캐주얼, 스포츠, 심지어 언더웨어까지 프레피룩이 폭넓게 적용되곤 한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폴로셔츠나 옥스퍼드 셔츠, 케이블 니트 스웨터, 주름 스커트, 니삭스, 넥타이, 로퍼구두 등이 있다. '스쿨룩'과도 비슷해 보이지만 통상 이보다는 더욱 격식을 갖춘 느낌이다. 상류층 학생들의 스포츠 또는 여가 활동 시 착용한 옷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스포티한 캐주얼 무드가 많이 보이고 아가일이나 페어아일, 여러 가지 체크무늬 같은 클래식한 패턴이 자주 쓰인다.


여성 프레피룩은 귀여움과 발랄함을 표현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발랄한 느낌을 낼 때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은 스커트다. 발랄하면서도 성숙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체크 패턴 스커트를,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원한다면 청 스커트를 코디하는 것도 좋다. 신발은 페니로퍼를 매칭하는 것이 좋으며 컬러 포인트를 준 양말로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퀼팅 아우터나 피코트, 더플코드를 함께 매칭하는 것도 어울린다.


남성 프레피룩은 단정함을 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남성 프레피룩의 기본 스타일은 치노팬츠와 셔츠, 재킷을 매칭하는 것이다. 여기에 스웨트셔츠, 케이블스웨터 등을 더하면 더 풍성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경쾌한 컬러감의 옥스퍼드 셔츠에 럭비 스웨터를 레이어링하고 루즈한 실루엣의 치노 바지를 연출하면 좀 더 트렌디 한 느낌의 프레피 룩이 완성된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프레피룩은 패션쇼에도 꾸준히 등장하는 주요 트렌드"라면서 "클래식을 기본으로 한 프레피룩은 다양한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를 두루 만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널리 사랑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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