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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뉴스타트16] '최연소 챔프' 김주형 "이번에는 PGA투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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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CC오픈 우승 앞세워 세계랭킹 92위 도약 'PGA챔피언십 초청장', 메이저 출사표

[2020 뉴스타트16] '최연소 챔프' 김주형 "이번에는 PGA투어 도전~" 코리안투어 최연소 챔프' 김주형이 이번에는 PGA투어 메이저에 도전한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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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종 목표는 PGA투어."


'18세 영건'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의 원대한 포부다. 다음달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히딩파크골프장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 출전하기 위해 21일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주간 자가격리가 필요한 일정을 감안했다. 이 대회는 더욱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불과 17세에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중국으로 건너갔고, 이후 필리핀과 호주, 태국 등에서 살았다. 중국어와 영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이유다. 한국어를 TV 드라마로 배웠다는 게 흥미롭다. 올해는 '코로나19'로 APGA투어가 중단돼 한국프로골프(KPGA)에 전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나선 2020시즌 2차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준우승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이글을 터뜨려 연장전을 만들었지만 첫번째 홀에서 이지훈730(34)의 우승버디에 분패해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다. 김주형이 12일 KPGA 군산CC오픈을 제패해 곧바로 설욕전에 성공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18세 21일,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이다. 이상희(28)의 2011년 NH농협오픈 당시 19세 6개월10일을 경신했다. 김주형은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 113위에서 92위로 올라서 '메이저 초청장'까지 받았다. 한국에 돌아오면 또 2주간 자가 격리가 기다려 기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런 시간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며 "메이저는 아무나 나갈 수 없는 대회"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김주형에게는 사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월드스타와 같은 무대에 선다는 자체가 의미있다. "일단 임성재 형과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코스공략법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꼴찌를 해도 상관없다"면서 "메이저에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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