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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서]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 "엄마표 집밥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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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으로 메이저 깜짝우승, 엄마가 미국서 한식 뒷바라지, 내년 미국 진출 선언 "장타 앞세워 즐거운 골프"

[클럽하우스에서]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 "엄마표 집밥 파워"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은 "2021년 새해에는 LPGA투어에서 즐거운 골프를 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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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우승 동력은 한식."


엄마표 집밥보다 힘이 나는 건 없다.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26) 이야기다. 지난달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골프장 사이프러스크리크코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마지막 메이저 US여자오픈 깜짝우승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에서도 엄마(김호신씨)가 매일 정성스럽게 음식을 챙겨주셨다"며 "한국 음식은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처음 US여자오픈에 나서 덜컥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1년 유소연(31ㆍ메디힐)과 2015년 전인지(27ㆍ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 3번째 '비회원 우승'이자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40ㆍ2005년), 전인지 이후 5번째 첫 출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이다. "모든 것이 꿈만 같다"며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환호했다.


[클럽하우스에서]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 "엄마표 집밥 파워" 김아림이 US여자오픈 오픈 우승 직후 리더보드 앞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16일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후 휴식 중이다. "우승 이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며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쉬면서 감사한 분들께 인사도 드렸다"는 김아림은 "잠도 실컷 자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스타크래프트도 했다"며 "홈트레이닝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장타의 힘'= 김아림은 '국내 넘버 1' 장타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거포 랭킹 1위(259.52야드)다. 2018년부터 3년째 정상을 지켰고, 마음만 먹으면 최대 300야드를 날린다.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바탕으로 KLPGA투어에서 2승을 챙겼다. US여자오픈에서도 장타 덕을 톡톡히 봤다. 실제 3라운드 진출 선수 가운데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262.5야드)를 차지했다.


최종일도 막판 3개 홀에서 힘을 냈다. 대다수 선수가 하이브리드로 공략하는 16번홀(파3ㆍ178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1m 버디', 400야드에 육박하는 17번홀은 8번 아이언, 18번홀(이상 파4)에서는 48도 웨지로 두번째 샷을 날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경기가 거듭될 수록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아림은 "운이 좋게 우승이라는 행운까지 찾아왔다"며 "정말 꿈만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클럽하우스에서] ‘US여자오픈 챔프’ 김아림 "엄마표 집밥 파워" 김아림은 올해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 '장고 끝 현명한 선택'= 국내로 돌아오자 생각을 거듭했다. US여자오픈 우승자에게 주어진 'LPGA투어 직행 티켓'의 사용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귀국 이후 가족, 스폰서, 매니지먼트사와 대화를 계속했다"는 김아림은 "오랫동안 원했던 미국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리기로 했다"며 "US오픈에 참가하면서 훈련 환경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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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된 이후 가장 바쁜 비시즌이 될 전망이다. 동계훈련을 비롯해 전담 매니저, 트레이너, 캐디, 집 등을 구해야 한다. "매니지먼트사와 상의해 대략적인 그림만 그려 놓았다"며 "이 부분은 차츰 구체화 시켜나가겠다"고 했다. 목표는 '즐거운 골프'다. 그 다음은 국내에서 이루지 못한 신인왕 도전이다. "내 골프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며 "미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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