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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그린플러스, 비철금속·곡물가격 상승…성장성 반영 못한 주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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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그린플러스가 강세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철강과 비철금속, 곡물 가격 상승이 그린플러스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4일 오전 9시36분 그린플러스는 전날보다 10.09% 오른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5%, 56.7% 늘어난 규모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알루미늄 제품 단가를 인상했다"며 "알루미늄 사업부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배디 16.7%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민간 주도 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온실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9.8% 증가했다"며 "해외 온실사업 45.1% 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외 온실 사업 성장 속도 기대감을 이전 대비 소폭 완화했다"면서도 "여전히 연간 68.8% 성장하는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공공 및 민간 기업과의 대형 수주 계약이 상반기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주 물량의 실제시공이 이뤄지는 하반기에 온실사업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3일 종가 기준 PER은 20.5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스마트팜 산업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그린플러스의 성장 스토리와 밸류에이션은 모두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스마트팜 도입 배경에는 글로벌 공통의 요인과 국내에서 직면한 문제 등 다양한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요인으로는 세계적인 인구 증가 추이가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95억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식량 증산 수준은 큰 변동이 없어 기아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스마트팜 기술은 현재의 식량 생산 수준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이후 정부는 스마트팜 확산을 농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판단, 스마트팜 보급 예산은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라 스마트팜 면적을 2016년 2235ha에서 2020년까지 5945ha로 확대하고, 스마트팜 도입농가의 생산성도 27%에서 40%로 향상시킬 계획을 발표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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