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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 확실한 이지웰, 매각 이슈로 재평가…15조 지역화폐 골든러쉬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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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복지포인트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지웰이 강세다. 매각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1시50분 이지웰은 전날보다 16.69% 오른 8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경제매체는 매각주간사 삼일PwC가 이지웰 매각을 위한 절차에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지웰 최대주주는 김상용 이지웰 이사회 의장으로 지분 20.72%를 보유하고 있다.


이지웰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2003년 설립돼 2013년 12월 코스닥 기업에 상장했다. 주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제도 위탁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약 50%의 시장점유율로 SK앰엔서비스(베네피아), e-제너두 등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지웰이 하는 선택적 복지사업은 초기 시스템 투자비, 운영 노하우 등의 요소가 중요해 신규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 46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3% 증가했다. 스마트폰,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가운데 지역화폐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내년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이지웰은 대전광역시와 온라인 지역몰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지웰이 대전지역 사업자의 상품을 소싱하여 온라인몰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온라인몰은 '온통대전'이라는 이름으로 9월 중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결제된 금액 중 수수료율을 반영한 금액만큼 매출로 인식한다. 수수료율은 8%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웰은 또 7개 지자체의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는 KT와 온라인 지역몰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6대 광역시 가운데 이미 절반인 3곳을 수주했다"며 "개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어 빠른 매출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몰 개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실제 매출이 발생한다면 밸류에이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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