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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바이오팜, 상장 첫날 '상한가'…공모가 대비 159% ↑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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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 상장 첫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159% 상승이다.


SK바이오팜은 2일 오전 기준 시초가(9만8000원) 대비 29.59%(2만9000원) 오른 12만70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형성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수노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각각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까지 완료했다.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 중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목표가를 각각 10만원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XCOPRI®)와 수면장애 치료 신약인 솔리암페톨(제품명 SUNOSI®)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미국, 유럽 등에서의 매출 추정을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미국 내 마케팅 비용, 적응증 확대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단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 유럽 허가 및 아벨 테라퓨틱스로부터 마일스톤 수취 등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이 오는 2030년 매출 1조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SK 그룹이라는 거대한 산업 자본에 기반한 회사인 만큼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은 2020년 460억원, 2024년 6294억원, 2030년 1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XCOPRI®의 미국 직판을 시작으로 동사의 매출액은 2030 년까지 연평균 약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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