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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첫 ‘빌보드 2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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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K팝 그룹 통틀어 4번째 1위 기록
'대니티 케인'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 걸그룹 1위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첫 ‘빌보드 200’ 1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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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 신기록을 썼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16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10만2천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K팝 여성 가수 앨범으로는 최초 기록이며, 빌보드 전체 여성 그룹 중에서도 14년 만의 1위 기록이다. 여성 그룹 마지막 1위 기록은 2008년 4월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이 '웰컴 투 더 돌하우스'였다.


K팝 아티스트 전체 기준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은 네 번째 성과다. 앞서 세 팀은 모두 보이그룹이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200' 톱5에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20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를 기록한 것이 '본 핑크' 1위 이전까지 '빌보드 200'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였다.


또한, 블랙핑크는 '본 핑크'까지 해당 차트에 총 4개의 앨범을 올렸다. 블랙핑크는 2018년 6월 발매된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40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빌보드200'에 입성했다. 이어 2019년 작년 4월 발표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24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블랙핑크의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5500장, SEA 2만5000장, TEA 1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물 음반 판매량 7만5500장은 올해 들어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블랙핑크는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의 이번 기록은 올해 방탄소년단 '프루프(Proof)'와 스트레이키즈의 '오디너리(ODDINARY)'에 이어 K팝 앨범으로는 '빌보드 200' 세 번째 정상이다.


빌보드는 "올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다른 두 K팝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고 차이를 분석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이래 '마지막처럼',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뚜두뚜두', '러브 식 걸스'(Love Sick Girls)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앞서 이번 주 영국(UK) 오피셜 앨범차트에서도 '본 핑크'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가수 중 두 번째로 해당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양대 팝 강국 메인 앨범차트 정상을 동시에 거머쥔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뿐이다.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는 이튿날 예고를 앞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도 상위권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선공개 곡 '핑크 베놈(Pink Venom)'은 '핫100'에 22위로 진입했다. 종전 블랙핑크의 '핫100' 최고 기록은 정규 1집 수록곡 '아이스크림'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차트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다.


한편, 보이그룹 '엔시티(NCT) 127' 또한 '빌보드 200'에서 블랙핑크 '본 핑크'와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에 이어 이번 주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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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본 핑크'와 같은 날 발매한 정규 4집 '질주(2 Baddies)'로 3위에 오른 NCT 127은 5만8500장 상당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고, 이 가운데 5만5500장이 실물 음반 판매량이었다. SEA는 3000장으로 집계됐다. K팝 그룹이 '빌보드 200' 톱3에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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