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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에도…점점 커지는 ‘갈변 샴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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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 모다모다부터 LG생건·아모레까지 합세
세계 시장 규모 290억달러→내년 420억달러

‘안전성 논란’에도…점점 커지는 ‘갈변 샴푸’ 시장 모다모다 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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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머리를 감기만 하면 저절로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염색이 된다는 이른바 ‘갈변 샴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위해성 논란에 시달리고는 있지만 흰머리 고민인 4050세대부터 새치 고민인 2030세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5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샴푸 시장에서 염색·새치 샴푸의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모다모다는 지난해 6월 미국 펀딩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갈변 샴푸를 출시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국내에 들여왔다. 미국에서는 현재 타겟, 월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에 진출해 선전하고 있는데 해외 진출 약 9개월 만에 누적 수출 100만병을 넘겼다. 국내에서는 4개 홈쇼핑과 쿠팡 등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주력 채널로 두고 판매하고 있다. 국내외를 합치면 약 320만병을 팔아 600억원가량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LG생활건강의 닥터그루트는 최근 새치 커버가 가능한 탈모샴푸 닥터그루트 블랙리커버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식약처 보고를 완료한 탈모증상 완화기능성에 뿌리볼륨케어와 새치커버 기능을 더한 올인원 샴푸다.


LG생활건강은 이밖에도 LG연구소의 특허받은 결합 기술을 적용하고 탈모 기능성을 갖춘 블랙틴트 콤플렉스TM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운 리엔 물들임 새치커버 샴푸와 트리트먼트 2종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지난 4월 염색샴푸 려 더블 이펙터 블랙을 선보인 뒤 후속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흑삼화 인삼, 검은콩, 칡뿌리(갈근) 등 성분을 모발에 누적 코팅해 염색하는 방식의 이 제품은 개인의 모질, 사용법에 따라 다르지만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동시에 21회 누적 사용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제품은 출시 닷새 만에 준비한 초도 물량이 품절됐다. SSG닷컴에서는 출시 후 쓱 배송 품절에 이어 G마켓에서도 출시 이후 뷰티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지난달 14일부터 진행한 행사를 통해 헤어 카테고리 전체 1위를 달성했다.


업계는 당분간 염색샴푸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CJ온스타일과 GS샵에서만 약 130억원어치의 염색 샴푸가 판매됐고, 올리브영에서는 지난 4월 염색 샴푸 판매량이 전달보다 44% 증가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염모제품 시장 규모는 2019년 290억달러(약 36조원)에서 2023년 420억달러(약 52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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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매번 흰머리 염색을 하기 힘든 4050세대 뿐 아니라 스트레스성 새치를 겪는 2030 젊은 세대까지 거의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탈모와 더불어 새치 샴푸 시장은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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