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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뒤흔든 바이오]⑤에이프로젠 그룹, 지배구조 단순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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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2026년 매출 1조 돌파
2024년 허셉틴 미국 품목 허가로 매출 급증
에이프로젠·KIC·H&G 3사 합병…지베이스 지배력 강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에이프로젠 그룹이 효율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바이오 유니콘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H&G 등과 합병해 주식시장에 진입한다.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권을 활용해 신사업을 추진 중인 에이프로젠제약은 대규모 증자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 에이프로젠 KIC가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 H&G를 흡수합병한다.


합병을 마무리하면 에이프로젠 기존 주주는 구주 1주당 합병신주 16.38주를 받는다. 에이프로젠 H&G 주주는 구주 1주당 합병신주 0.34주를 받는다.


합병을 위해 기업가치 평가를 맡은 삼덕회계법인은 에이프로젠 구주 1주당 3만2603원으로 산정했다. 린드만아시아조합이 지난해 5월31일 전환사채에 투자할 당시 전환가 3만4031원보다는 낮은 금액이다.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7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순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실적 전망치를 보면 2026년 1조177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허셉틴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각각 4167억원, 4583억원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셉틴은 미국 임상 3상 준비 단계에 있다. 2024년에 미국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 판매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과거 판매 추세를 고려해 판매 승인 직전 연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미라는 미국 임상 1상 완료 단계에 있다. 미국 품목허가는 2027년께로 예상했다.


에이프로젠이 2026년 달성할 것으로 제시한 매출 규모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1조1576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합병을 마친 에이프로젠 KIC는 자본금 5317억원, 총발행주식수 10억6334만주의 대기업으로 거듭난다. 합병 후 최대주주인 지베이스와 특수관계자 보유지분율은 64.2%로 높아진다. 자기주식 5.3%, 니찌이꼬제약 지분 8.2%를 제외한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총 발행주식의 22.3%다.


에이프로젠그룹은 합병을 통해 에이프로젠 KIC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프로젠은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종류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면역관문 항암제, 급성백혈병 치료용 이중항체, 고형암 치료용 이중항체,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용 이중항체 등 5종류의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합병을 완료하면 에이프로젠 그룹 지배구조는 지주사 역할을 하는 지베이스 아래로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KIC,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등 3개사로 단순해진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역할 분담에 필요한 cGMP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서 3080억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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