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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뒤흔든 바이오]①엘앤씨바이오, 150억 CBㆍBW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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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인체조직이식재(무세포 동종진피) 가공과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바이오기업 엘앤씨바이오가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중국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형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과 키움캐피탈이 여러 기관 출자자로 구성된 165억원 규모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조성해 엘앤씨바이오가 발행하는 CB와 BW를 인수하는 구조다.


발행사가 보유하는 조기상환권(콜옵션)은 없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CB와 BW를 통으로 팔거나 주식으로 바꾼 뒤 시장에서 매각하는 방법으로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사실상 엘앤씨바이오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다.


주가는 올들어 급등 양상을 보이면서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상승 추세를 멈추고 주당 5만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 2018년 11월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코스닥에 상장할 때 정해진 공모가 2만4000원에서 100%가량 올랐다.


현재 투자자 모집은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P인 키움캐피탈과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일부 자금을 출자한다. 은행권, 증권사, 헤지펀드, 캐피탈사 등이 10억~3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엘엔씨바이오는 2011년 설립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망자기 기증한 동종진피를 수입해 화상 환자와 성형 환자에 이식하는 진피 제품으로 가공한 뒤 병원 등에 판매한다. 2014년 50억원 내외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29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500만원 수준에서 90억원으로 급증했다.


현재 동종진피를 가공해 만든 연골치료제, ECM필러 등을 상용화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개의 신규 파이프라인의 국내 시장 규모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조달한 자금을 중국 진출에 투입할 계획이다. 중국 유력 파트너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화상 환자와 성형 환자 등에 동종진피를 공급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중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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