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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희비 엇갈린 타이어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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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국산 타이어 업체 3인방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적인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넥센타이어가 차별화된 호실적을 보였으나 업계 맏형인 한국타이어는 수익성 부진으로 실적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4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0억원으로 36% 늘었고, 순이익은 390억원으로 무려 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1.6%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국내와 북미, 유럽 등 수익성이 높은 지역에서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환율이 우호적인 환경인데다 한국 공장의 생산 비중(74%)이 높아 환율 효과도 컸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북미 시장 위주의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지속된다면 3분기까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희비 엇갈린 타이어 3인방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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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업계의 맏형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 주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을 확장한 만큼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고정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1071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이는 증권가와 업계의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817억9700만원으로 52% 감소하며 반토막이 났다. 매출액은 전년비 2.1% 증가한 1조741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한국타이어의 판매 본 수는 전년대비 7.6% 급감했으며, 지역별로 한국(-9.7%), 중국(-16.4%), 유럽(-12%), 북미(-2.8%) 등 전 시장이 모두 판매가 부진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을 확장한 이후 충분한 타이어 매출을 확보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테네시 공장 증설로 550만본의 생산 능력은 확보했지만 가동률은 현재 90%까지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영 정상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비용절감 노력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10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2분기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액은 6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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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내수 교체용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금호타이어관계자는 "이번 흑자전환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어렵게 이룬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고객과 핵심 제품에 집중한 시장 대응을 통해 유통망을 보강하고 영업조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희비 엇갈린 타이어 3인방 사진=금호타이어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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