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bar_progress
닫기

글자크기 설정

IT·통합

"연간 페트병 100만개 줄이는 효과" SKT, 통신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 성공

최종수정 2020.10.26 08:57기사입력 2020.10.26 08:57
 "연간 페트병 100만개 줄이는 효과" SKT, 통신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 성공 안산시 단원구 ‘하이게인안테나’ 본사에서 SK텔레콤의 안동준 SCM기획팀장(왼쪽 두번째), 하이게인안테나 이동통신사업부 구귀정 상무(왼쪽 세번째) 등이 이번에 개발한 재활용 레이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SK텔레콤이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 Radome)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SK텔레콤이 중소 안테나 협력사에게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연구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약 2년간 수차례 개량 작업,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재활용 레이돔을 써도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 레이돔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이동통신사와 중소기업이 협업하여 이동통신 장비 GR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통신 안테나 레이돔은 전파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핵심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 설계와 특수 가공 처리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이런 이유로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은 일반 재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다.


특히 노후 안테나 플라스틱으로 새로운 장비를 제작하는 길이 열리면서 2021년 약 30t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1.5리터 PET병(무게 30g 정도) 약 100만 개를 줄이는 효과와 같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재활용을 연구하는 협력사에게 GR 인증 획득과 재활용에 따른 신규 수익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정열 SK텔레콤 SCM1그룹장은 “특수 통신 장비 플라스틱, 고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원 재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함께하는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과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오션’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제품 생산량은 연 3억 t을 넘고, 매해 800만 t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크랩 댓글0

오늘의 토픽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