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노래를 직접 소화한 배우들이 음악실연자의 권리를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4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배우 신현준과 변우석 등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현준은 정준호와 '너를 품에 안으면 2025'를 발표했다. 변우석은 2024년 화제작 '선재 업고 튀어' OST에 참여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추영우, 이선빈, 정해인, 김민석, 신시아 등이 가입했다.
드라마와 영화 음악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소비되면서 배우의 노래가 독립적인 음악 콘텐츠로 기능하는 추세다. 연기자를 동시에 음악 실연자로 인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음실련에 가입한 배우는 본인이 참여한 OST와 삽입곡 등에 대한 저작인접권 사용료와 방송보상금을 정기적으로 수령할 수 있다. 음실련은 실연자를 대신해 방송사, 스트리밍 플랫폼, 해외 플랫폼 등 다양한 이용처의 사용 내역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가입 이전 발생한 과거 사용분에 대해서도 사업자 협의를 통해 소급 지급을 진행한다.
음실련은 36년 동안 축적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개별 실연자가 청구하기 어려운 저작인접권 사용료를 별도로 징수한다. 유튜브와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음악 사용 역시 해외 실연자 단체들과의 상호관리 계약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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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는 "K드라마와 영화의 흥행이 OST의 가치를 키우고 있다"며 "배우의 노래 역시 보호받아야 할 권리의 영역이며 회원 스펙트럼 확장은 산업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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