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 초대 이사장
공연·전시·교육 아우르는 문화 허브 목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 용산문화재단을 3일 공식 출범시키며 '문화도시 용산'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이태원로 274 문화복합시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초대 이사장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씨, 권영세 의원, 재단 운영진, 지역 문화·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올해 용산·동자아트홀 운영, 연간 기획공연 5회·기획전시 2회 개최, 청소년 글로벌 오케스트라 운영 등을 추진한다. 지역 예술인·문화시설 전반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용산 아트맵' 구축과 민간 문화후원을 이끌 메세나 사업도 올해 역점 과제로 꼽힌다. 올해 운영비는 출연금을 포함해 18억9500만원 규모다.
재단 사무국이 자리한 문화복합시설은 장애인·노약자·어린이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디자인을 전면 적용해 조성됐다. 팝업홀, 카페, 창작소, 스튜디오, 야외공연장 등을 갖춰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교류하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맡게 된다.
용산문화재단 출범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지역 문화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확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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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구청장은 "용산문화재단 출범은 시설 중심의 도시 성장을 넘어 사람과 문화가 중심이 되는 용산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구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문화 정책을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용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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