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성경 학습 서비스로 글로벌 공략
지디벤처스·베이스벤처스·EO 참여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지디벤처스가 크리스천 스타트업 비바디오스에 프리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4일 지디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베이스벤처스와 EO스튜디오가 공동 운영하는 패트리어트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바디오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기독교인의 신앙 경험을 혁신하려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성경 콘텐츠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AI 대화형 서비스와 숏폼 영상, 개인화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성경을 보다 쉽고 몰입감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해 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비바디오스는 교육부터 습관 형성, 심리 상담, 커뮤니티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전면 적용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성경 인물과 대화하는 AI 캐릭터 챗 '바이블 엔피씨(BibleNPC)', 성경 내용을 숏폼으로 재해석한 '릴리전(Reeligion)', 데일리 묵상 뉴스레터 등이 있다. 비바디오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연내 AI 심리 상담과 올인원 죄·습관 트래커 등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창업자인 이민석 비바디오스 대표는 보스턴대학교와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 전문가다. 대학 시절 20개 이상의 앱을 개발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3개 서비스를 매각한 이력이 있다. 이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제품 팀장으로 근무하며 바이럴 제품 부문을 총괄했다.
이민석 대표는 "기독교 앱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혁신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비바디오스는 성경 학습부터 일상 신앙 실천까지 전 과정을 기술로 재설계해, 글로벌 기독교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디벤처스는 디지털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딘 글로벌 기독교 앱 시장에서 비바디오스가 보여준 혁신성을 높게 평가했다. 전 세계 기독교 신자가 약 26억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임에도, 기존 신앙 앱들이 단순한 환경 개선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비바디오스의 AI 기반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신앙 경험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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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높은 사업적 잠재력을 가진 글로벌 기독교 시장은 '사라지지 않을 산업에 투자한다'는 지디벤처스의 투자철학과도 부합했다"라며 "특히 이민석 대표가 이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될 창업가라는 확신이 이번 투자 참여의 결정적 이유"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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