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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6200선 올라선 코스피, 시험대 오른 상승 지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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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5800~6800선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연달아 깨면서 6200선에 올라섰다. 계속된 가파른 상승으로 과열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면서 이번주 증시가 대내외 이슈 속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켓 ING]6200선 올라선 코스피, 시험대 오른 상승 지속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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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7.50%, 코스닥은 3.36%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사상 처음으로 6000선 고지에 올라선 데 이어 26일에는 장중 6300선을 뚫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월27일 5000선을 돌파한 지 단 18거래일만에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했다"면서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가시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맞물리면서 한국 증시 역사상 유례없는 폭발적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6000선을 넘어 단숨에 6200선에 안착했는데 주목할 점은 마디 지수 돌파의 가속도"라며 "3000선 이후 4000선까지 85거래일이 소요됐고 4000선 이후 5000선 도달은 63거래일, 그리고 6000포인트 경신은 불과 18거래일이 소요됐다"면서 "코스피는 연초 이후 38거래일 중 단 7거래일만 하락했을 정도로, 이제 한국 증시는 상승이 익숙해진 시장이 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만큼 강한 체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가 잔존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은 모진 풍파를 견뎌낼 압도적인 체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국내 증시의 체력은 실적과 유동성에 기인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코스피가 48% 급등하며 가격 부담이 커 보이지만 2026년 코스피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 역시 연초 대비 47% 상향 조정됐다"면서 "지수는 무섭게 올랐지만 이익이 그만큼 늘어났기에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머니무브'가 이어지면서 유동성도 뒷받침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막대한 자금이 개별 종목 단타가 아닌 상장지수펀드(ETF) 매수라는 새로운 패시브 형태로 시장을 강력하게 견인 중"이라며 "자금 유입 속도도 가팔라 보이지만 과거 역사적 주식형 자산 비중을 고려할 때 여전히 추가적인 룸이 열려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증시 상승세의 지속성이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3월말 주주총회와 올해 1분기 프리 어닝시즌 전까지 실적 전망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고 지난주 3차 상법 개정 입법이 완료되면서 정책 모멘텀 정점을 통과한 만큼 대내외 이슈를 소화하며 코스피는 상승의 지속성을 시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차 상법개정안 통과로 상법개정안 관련주 모멘텀 둔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3월 주총 시즌을 앞두고 주주제안이 늘고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요구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5800~6800선으로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3일 미국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4일에는 미국 2월 ADP 민간취업자수 증감, 중국 2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5일에는 미국 2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된다. 6일에는 한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미국 1월 소매판매, 미국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4~5일에는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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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4일부터 개막하는 중국의 양회는 경기민감주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은 5% 내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설정 여부와 내수 지원책으로, 중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 투자를 통한 내수 부양 의지를 강력히 표명할 경우 재정 투입 경로에 따른 수혜주들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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