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예비후보·항단연, 엄단 촉구
3·1절 107주년 공동성명 발표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고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해 온 극우 성향 단체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와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장 함세웅 신부, 이하 항단연)은 최근 평화의 소녀상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모욕 행위를 일삼고 시위 재개를 선포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를 강력히 규탄하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민경선 예비후보와 항단연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표현의 자유 문제를 넘어선 '역사 부정 범죄'로 규정했다. 이들은 "평화의 소녀상은 전쟁과 인권 침해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우리 시대의 양심이자 상징"이라며 "김 대표가 피해자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하고 소녀상을 훼손하는 것은 생존 피해자들의 존엄을 짓밟는 패륜적 망동"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교육 현장인 학교 인근에 설치된 소녀상을 대상으로 한 불법 집회와 훼손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를 배워야 할 학교 앞에서 벌어지는 혐오 시위는 극히 비교육적이며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우리 아이들의 교육 환경 보호를 위해서라도 엄단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예비후보와 향단연은 이번 3·1절의 의미를 단순히 과거의 사건에 가두지 않고 현재 진행형인 민주주의 운동으로 재정의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3·1 대혁명은 독립투쟁에 이어 반독재 민주화 운동, '빛의 혁명'까지 참된 민주공화국 건설을 위한 운동으로 계승·발전되어 왔다"고 역설했다.
이어 "3·1 대혁명 107주년을 맞아 우리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자주와 독립을 당당하게 누리는 참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경기도의원 재직 당시 경기도의회 앞 소녀상 설치를 주도한 민경선 후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고양시장 예비후보로서 지역 내 독립운동 사적을 보호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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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항단연 민성진 사무총장 또한 "경찰 수사 중에도 소녀상 앞 모욕시위를 재개하겠다는 극우단체의 오만한 태도는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며 공권력의 단호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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