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이중지원 조정…중2까지 학생수당 '확대'
초1·2는 제한 없는 정부 '아동수당' 이용
학원·서점 등에서 쓰는 '학생수당'…"연말 소멸 주의해야"
전남 학부모들의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지원 혜택이 올해부터 한층 폭넓게 개편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정부의 '아동수당'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는 전남교육청의 '학생교육수당'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며 도내 학생들을 위한 복지망이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전남학생교육수당(이하 학생수당)의 지원 대상이 기존 초등학생에서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2학년'으로 확대 개편된다. 대신 초등 1~2학년 학생들은 학생수당 대신 매월 10만원의 정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다.
국가 복지(아동수당)와 지자체 교육 복지(학생수당) 간의 이중 지원을 방지하기 위한 조정일 뿐, 학부모 입장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매월 10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아동수당은 바우처 형태로 지급돼 학원, 서점 등 교육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학생수당과 달리, 보호자 계좌에 '현금'으로 지급돼 생활비나 식비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저축도 가능하다.
김대중 교육감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정부의 아동수당을 받게 되면서 절감된 자체 예산을 활용해, 혜택의 파이를 올해부터 중학생까지 넓히는 결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은 매월 10만 원, 새롭게 대상에 포함된 중학교 1~2학년은 매월 5만원의 학생수당을 바우처 형태로 지급받게 된다.
◆ 학생수당 바우처, "교육·체험 가맹점 확인하고 연말까지 쓰세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부모라면 새롭게 지급되는 학생수당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현금인 아동수당과 달리, 학생수당은 NH농협 '전남꿈실현공생카드'에 포인트로 충전된다.
학생들의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한 예산인 만큼 사용처는 엄격히 제한된다. 도내 서점, 문방구, 독서실을 비롯해 피아노·미술 등 예체능 학원, 수영장, 스포츠용품점, 영화관, 여행 및 숙박업소 등 교육청이 승인한 곳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만약 승인되지 않은 일반 마트나 식당에서 카드를 긁으면 수당 포인트 대신 연결된 보호자의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니 주의해야 한다. 결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NH농협카드 고객센터를 통해 '문자 알림(SMS)' 서비스를 신청해 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학생수당 포인트는 이월되지 않고 매년 12월 15일이 지나면 전액 소멸되므로 반드시 기한 내에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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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중 지원이 불가능해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한정된 교육청 재원으로 중학생까지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며 "학부모들이 초등 저학년의 아동수당과 초등 고학년·중학생의 학생수당을 혼동 없이 알차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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