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전남미래비전 정기총회·특별강연
고영하 회장, 재생에너지·AI 산업 클러스터 제안
광주전남 민간 씽크탱크 '광주전남미래비전'이 26일 광주 북구 첨단2지구 프리마 아트홀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특별강연'을 열고 AI 시대 지역 발전 전략과 창업 중심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전남미래비전은 저출산·고령화·인구 유출 등 지역 구조적 위기와 첨단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해 온 민간 정책 네트워크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정기총회와 함께 AI 시대 지역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이 26일 오후 광주 북구 첨단2지구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 광주전남미래비전 특별강연에서 ‘광주,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특별강연에 나선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한국엔젤투자협회 전 회장)은 지방 소멸을 "사람의 문제"로 규정하며 청년이 머물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기업 유치' 중심 정책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며, 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AI 산업 전환기를 광주·전남의 전략적 기회로 제시하며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AI·에너지·데이터 산업 클러스터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가 지역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이 26일 오후 광주 북구 첨단2지구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 광주전남미래비전 특별강연에서 ‘광주, 창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아울러 ▲문제 해결·기업가정신 중심 교육 전환 ▲지역 엔젤 투자 네트워크 구축 ▲민간 중심 성장 자본 확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로컬 크리에이터 기반 산업 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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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 사업 및 재정 보고와 신규 임원 선출, 202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엠에스엘㈜와 엔에이치네트웍스㈜가 후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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