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떠난 후 우울증 악화
"날짜 정했다가 미뤘다"
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난치성 우울증으로 자발적 안락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공개된 디즈니+ '운명전쟁49'에는 여에스더가 게스트로 출연해 운명술사 이소빈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날 여에스더는 이 영상에서 세상을 떠난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동생이 죽은 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지만, 이내 "못 지켰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 치료를 받으면 기억이 없어지는데 난 그렇게 오래 살고 싶지 않다. 가족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이야기지만 맨날 죽을 날짜를 뽑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해외에서 자발적 안락사까지 고민했다며 "가족 기념일도 없고 다른 셀러브레이션 할 게 없을 때를 생각하기도 했다"라며 "이번에는 우리 방송 나가기도 전에 내가 죽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또 내년으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무속인에게 남편이자 의사인 홍혜걸의 재혼운을 묻기도 했다. 그러자 무속인은 "마음 접어라. 남편에게 새로운 사랑은 없다"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에게 재혼운이 있다면 곧 자신이 떠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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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소빈은 "매년 그렇게 날짜를 미루라"며 "일을 사랑하고 책임감이 강한 분이니 그걸로 버텨라"고 조언했다. 여에스더는 방송 말미 "이제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 버텨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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