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생산 16.3% 급증, 고등어·오징어 회복세 견인
원양은 20.2% 감소…정부, TAC 전면 도입·ITQ 추진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6.3% 늘어나며 최근 몇 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회복세를 보였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어업(연근해어업·해면양식업·원양어업·내수면어업) 총생산량이 393만4971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361만9275t) 대비 8.7% 증가한 수준이다. 생산금액도 10조2366억원으로 전년(10조976억원)보다 1.4% 늘었다.
증가세는 연근해와 양식이 이끌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7만7648t으로 전년(84만635t) 대비 16.3% 증가했고, 생산금액은 4조5656억원으로 9.4% 늘었다.
해면양식업도 253만277t으로 전년(225만8623t)보다 12% 증가했으며, 생산금액은 3조8017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반면 원양어업은 38만2660t으로 전년(47만9398t) 대비 20.2% 감소, 생산금액도 1조2196억원으로 19.9% 줄었다.
내수면어업은 생산량이 4만4386t(9.3%↑)으로 늘었지만 생산금액은 6497억원(4.2%↓)으로 감소했다.
연근해 생산 회복은 일부 핵심 어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고등어는 20만2554t(62.1%↑), 오징어 3만1006t(128.5%↑), 멸치 15만9t(25.0%↑), 꽃게 2만6409t(26.9%↑) 등 주요 품목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해수부는 특히 동해 남부 해역에 연중 고등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대형선망 생산량이 늘고 조업 횟수도 증가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전갱이 2만489t(49.0%↓), 청어 2만3176t(16.5%↓), 삼치류 3만4767t(8.6%↓), 붉은대게 2만6756t(5.3%↓)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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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생산 회복 흐름을 지속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자원관리 체계도 손질한다. 해수부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모든 어선에 전면 도입하고, 허용어획량 내에서 쿼터 거래가 가능한 양도성개별할당제(ITQ)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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