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래의 노벨상 후보들’ UNIST 대학원생 3명,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 선정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간질환·DNA복구·면역학 성과, 차세대 연구력 입증

최대 4년간 연 2000만원 지원… 의과학 리더 육성

UNIST(총장 박종래)는 대학원생 3명이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으로 신규 선발됐다고 26일 전했다.


생명과학과 박기은, 안소영, 이원효 학생이 주인공이다.

‘미래의 노벨상 후보들’ UNIST 대학원생 3명, 아산사회복지재단 의생명과학분야 장학생 선정 왼쪽부터 UNIST 생명과학과 박기은, 안소영, 이원효 대학원생. UNIST 제공
AD

이번 선정은 각 연구자가 서로 다른 질환을 다루면서도, 병의 시작과 악화 과정을 세포와 유전자 단계에서 규명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최대 4년간 매년 2000만원의 장학 지원을 받는다.


박기은 대학원생(지도교수 최장현)은 간 대사질환의 분자적 작동 원리를 밝혀내고, 이를 질환의 전 진행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 유전체 기반 데이터 분석을 출발점으로 지방간이 염증과 섬유화를 거쳐 간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적한다.


그가 주력하는 대사기능이상 연관 지방간질환(MASLD)은 단순 지방 축적에서 시작해 염증성 지방간염, 간경변을 지나 간세포암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환자 조직과 간 특이적 유전자 결손 마우스를 바탕으로, 핵심 유전자가 간의 대사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그 기전을 규명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생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메타볼리즘: 클리니컬 앤드 익스페리멘털(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실렸다.


아울러 이러한 만성 간질환이 간암으로 이어지는 분자적 연결 고리를 탐색하며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 씨는 "간 대사 이상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의 기능을 분자 수준에서 살펴, 조기 진단 지표와 치료 표적을 제시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며 "질환의 진행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단서를 찾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소영 대학원생(지도교수 이자일)은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단초로 꼽히는 자외선 유래 DNA 손상이 세포 안에서 어떻게 감지되고 복구되는지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단분자 이미징(Single-molecule imaging) 기법으로 실제 세포와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 손상 부위를 찾아 복구를 진행하는 단백질들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관찰한다.


안 씨는 DNA 손상을 처음 인식하는 단백질들이 서로 협력할 때 손상 감지 능력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을 실험으로 확인했으며, 이 결과를 국제학술지 '핵산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2025년 발표했다.


그는 "DNA 손상이 정확히 복구되는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결국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발전될 수 있다"며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효 대학원생(지도교수 박성호)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바탕으로 선천면역계 변화가 염증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단일세포 전사체와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세포 각각의 반응을 정밀하게 들여다보며, 면역계를 중심으로 한 염증성 심혈관질환의 기전을 밝히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는 항산화 단백질(Prdx1)에 의존해 허혈성 뇌졸중 상황에서 뇌를 보호하는 '스트로크 연관 미세아교세포(Stroke-associated Microglia)'의 역할을 입증한 논문을 생화학 분야 국제저널인 '레독스 바이올로지(Redox Biology)'에 2022년 게재했다.


이 씨는 "학위 과정에서 쌓은 연구 경험을 토대로 여러 위험 요인을 공유하는 자가면역질환 사이의 면역학적 연관성을 밝히고 싶다"며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치료 정보를 제공하는 생명과학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AD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의생명과학 분야의 유망 대학원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UNIST에서는 올해 신규 3명을 포함해 6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 등 기초의학·생명과학 연구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 26.02.1915:25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젊은 서양인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느 순간 그렇게 됐다. 서울이 뉴욕의 축소판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많은 외국인은 어디서 왔을까?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