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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강조한 대남전략무기는[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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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첨단 재래식 무기 연계한 통합 전략
전술핵 탑재 가능한 600mm 방사포 강조

북한이 전략무기 다변화를 선언했다. 핵무기는 물론 첨단 재래식 무기 개발에도 매진해 이 둘을 연계하는 핵-재래식 통합(CNI) 전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미다.


김정은이 강조한 대남전략무기는[양낙규의 Defence Club] 북한은 지난 22일 노동당 제9차 대회 4일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당 총비서로 추대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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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새 5개년 계획기간 공화국 무력의 군사기술력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기 위해 새로운 비밀병기, 특수한 전략자산들을 우리 군대에 취역시킬데 대한 중대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새 5개년 계획에는 지상·수중발사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공격 전력, 대위성공격 특수자산, 전자전 무기체계, 진화한 정찰위성 확보 등이 포함됐다.


핵탄두 늘려 ICBM·SLBM 등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제9차 노동당 대회의 '사업총화 보고'에서 핵무력 증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년차별로 국가핵무력을 강화할 전망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핵무기수를 늘이고 핵운용수단과 활용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탄두 개수를 늘릴 뿐 아니라 기존의 육상 기반 ICBM은 물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통해 발사 플랫폼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실제 김 위원장은 수상 및 수중 전력의 핵 무장화를 강조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도 국방력 발전의 핵심 5대 과업을 제시하며 그중 하나로 '핵잠과 수중 발사 핵전략무기 보유'를 내세운 바 있는데, 이런 기조를 앞으로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건조 장면을 공개한 8700t급 핵잠수함 등이 수중 핵전력의 주요 무기체계가 될 전망이다.


600mm 방사포 등 대남 타격수단 강화

김 위원장은 대남 타격 수단 강화를 강조했다. 주요 수단으로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600mm 방사포와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mm 방사포, 북한판 KTSSM(전술지대지유도무기)인 전술 유도미사일을 연차별로 증강 배치해 공격의 밀도와 지속성을 제고하겠다고 공언했다. 북한은 아울러 상대 지휘통신체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전자공격 무기체계와 형상 기억을 통한 목표 타격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탑재된 공격 무인기, 북한을 감시하는 위성 자산을 공격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 개발 방침도 천명했다.


북한은 이미 이달 19일 당대회를 앞두고 600㎜ 대구경 방사포 증정식도 열었다. 이날 대구경 방사포 증정식은 전술 핵탄두 대량생산의 일환이란 분석이다. 발사차량에 실린 600㎜ 방사포가 대규모로 공개되면서 이들 무기체계가 사실상 실전 배치 단계임을 알렸다. 600㎜ 방사포는 400㎞에 육박하는 사거리와 유도 기능 등을 토대로 한미 정보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분류하고 있다.


전술 핵탄두 탑재 10종 무기 이미 공개

북한이 강조한 대남 타격무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했을 때 공개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한 무기들이다. 북한은 화산-31을 600㎜ 초대형 방사포(KN-25), 무인수중공격정 해일, 화살-1,2 순항미사일, KN-24(에이태큼스),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10종 이상의 무기에 탑재할 수 있다고 선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북한 정권 수립기념일인 9·9절 연설이나 국방과학원 장갑 방어무기연구소 방문해 핵무기의 수량 증가와 실전배치 구상 등을 드러냈다.


주요 탄도미사일 남한 전역 타격권

군 당국은 화산-31의 위력을 10kt(1kt은 TNT 폭약 1000t의 위력)으로 추정한다. 2009년 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당시에는 5kt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북한이 남한 타격용으로 개발한 KN-23·24·25 등 신형 탄도미사일 8종에 화산-31을 탑재하면 한국 전역에 대한 핵 타격 위협이 현실화된다. KN-23(최대 사거리 800km), KN-24(600km), KN-25(400km)는 남한 전역이 타격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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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총장은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표현하고 적대적 두 국가론을 유지하면서 대남 타격 수단인 무기 체계들의 양산과 함께 대규모 발사 훈련을 공개하며 대남 위협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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