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 40주년 맞아 실물 표본·화석 공개… “지층 속 과거, 바닷속 현재”
국립부경대학교 박물관(관장 김문기)은 개교 80주년과 실러캔스 기증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청운관 2층 해양생물실에서 테마전 '지층 속 과거, 바닷속 현재: 실러캔스'를 개최한다.
실러캔스는 약 4억년 전 고생대 데본기에 출현한 어류로, 한때 공룡과 함께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38년 12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역에서 현생 개체가 발견되면서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발견은 20세기 생물학계의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되며, 생물 진화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국립부경대 박물관이 소장한 실러캔스 실물 표본은 1986년 아흐메드 압달라 압데레만 당시 코모로 연방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증정한 것을 기증받은 자료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질 시대의 기록을 간직한 실러캔스 화석과 함께, 현대까지 보존·연구 중인 실물 표본과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실러캔스 관련 서적과 Life, National Geographic 등 전문지에 소개된 사진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고생대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조명하고, 실러캔스가 지니는 학술적·상징적 의미를 살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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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예비 큐레이터 전시 실습'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대학의 연구 성과와 소장 자료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시에, 미래 박물관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교육적 의미도 담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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