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과 BTS 정규 5집 발매일 겹쳐
K-콘텐츠 관심 게임까지 이어질지 주목
세계를 무대로 한 K-콘텐츠의 도전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다음 달 K-팝을 대표하는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과 콘솔 기반의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K-게임 기대작 '붉은사막'이 같은 날 출시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7년간의 개발을 마치고 다음 달 20일 '붉은사막'을 공개한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이 게임은 스팀에서 위시리스트 2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유럽 등에서 흥행한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 것이란 기대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최고의 출시 예정 게임' 기대작 리스트에 오른 데 이어 해외 주요 미디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은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으로 싱글 플레이어 어드벤처 게임에 도전한다"며 "'붉은사막'은 자유도가 높고 다양한 요소들을 모아 놓은 야심 찬 프로젝트라"라고 말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야심 찬 게임 플레이만큼 흥미로운 스토리도 보여줄지 기대된다"며 지난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 리스트에서 언급했다. 이외에도 북미 게임 스팟, PCMAG, 일본 게임위드 등 글로벌 미디어들의 최고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
'붉은사막'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전 세계 출시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며, 플레이스테이션(PS)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애플 맥,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BTS는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다. 군 복무를 마치로 4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BTS는 이튿날 서울 광화문에서 복귀 무대를 선보인다. 새 앨범 선주문량이 일주일 만에 406만장을 기록한 가운데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 일대에 26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이후 BTS는 아시아와 북미, 라틴아메리카, 유럽, 중동 등 34개 지역에서 82회에 걸친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선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BTS 복귀 소식과 함께 파급력을 전망했다. 미국 CNN은 "K-팝을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끌어올린 BTS가 돌아왔다"고 전했고, 포브스는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투어를 '북미 도시 경제를 마비시킬 수준의 대형 이벤트'라고 규정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를 능가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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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지난해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팝을 넘어 K-게임의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비롯한 다양한 국산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올해 K-팝·드라마·영화와 같이 게임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메가 히트작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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