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독일·프랑스 등 12개국 컨소시엄… 4년간 640만 유로 지원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교내 IBS 기후물리 연구단 박원선 교수 연구팀이 유럽연합(EU)의 세계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전했다.
'Horizon Europe'는 EU가 1984년부터 추진해 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2021년부터 7년간 총 955억 유로(약 160조원)가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연구혁신 사업이다. 현재 EU 27개 회원국과 영국·노르웨이 등 19개 준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완료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네트워크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는 세부 분야 중 '글로벌 도전 과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필러2(Pillar 2) 영역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대가 선정된 과제는 2025년 Pillar 2의 클러스터5(기후·에너지·모빌리티) 분야로, '해양모델의 지역 상세화를 통한 전 지구·지역 규모의 기후 극한 현상 및 영향 연구'를 수행한다. Met Office가 주관하며, GEOMAR, CNRS 등 12개국 13개 최정상급 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올해 말부터 4년간 총 640만 유로(약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유럽의 해양모델 'NEMO(Nucleus for European Modelling of the Ocean)'를 기반으로 특정 해역의 해상도만 선택적으로 높이는 '고효율·고해상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 지구 모델링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지역별 극한 기상현상과 지구 시스템 간 상호작용을 정밀 예측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차세대 핵심 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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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책임자인 박원선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가별 기후 적응에 필요한 상세 과학 정보를 제공하고, 해양기후테크 분야의 차세대 기후모델 개발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기후 모델링 분야에서 한국과 유럽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박원선 교수. 부산대 제공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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