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국가핵심기술' 수출 승인
李 대통령 UAE 순방 후속 특사방문
연내 760만弗 규모 사업 수주 기대
자율주행업체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의 '국가핵심기술' 수출을 승인받아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합작법인에 수출 승인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한-아랍에미리트 자율주행 수출승인서 전달식'에서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CSO,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뮤니라 알 마르주키(Muneera Al Marzooqi) 스페이스42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은 정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로, 수출 시 기술 안보 관점에서 관계 당국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에이투지는 산업통상부 심의를 받아 자율주행 분야 최초로 수출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당시 체결된 미래 산업 협력 합의의 후속 조치로다. 에이투지는 UAE AI 스페이스테크 기업 스페이스42(Space42)와 중동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수출 승인은 양국 정상의 선언 아래 UAE를 대상으로 허가된 것으로, 합작법인은 자율주행 기술 검증과 제도적 절차를 마치고 실질적인 사업 실행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유민상 에이투지 CSO는 이날 전달식에서 합작법인의 사업 로드맵을 공유하고 실증 및 상용화 추진 전략을 논의했으며, 스페이스42 뮤니라 알 마르주키(Muneera Al Marzooqi) 상무가 승인서를 확인했다.
에이투지는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ROii'와 다양한 개조차를 UAE에 투입한다. 스페이스42의 AI 인프라·데이터 역량을 더한 합작법인은 중동에서 자율주행차 생산과 실증 사업, AI 모빌리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연내 760만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를 추진하며, 2035년까지 7800만달러(약 1100억 원) 규모의 현지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두바이 대중교통의 25% 자율주행 전환, 2040년 아부다비의 자율주행 완전 전환 등 UAE 정부 정책의 청사진을 반영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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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넘어 자율주행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이끌 핵심 기술로서 글로벌 무대에 진입했음을 나타낸다"며 "현지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국형 자율주행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로드맵인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에 맞춰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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