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생산·직판 체계 구축
2년치 물량 확보로 관세 대응
셀트리온이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위탁생산(CMO)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전날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해 연말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지난달 시설 전체 점검 및 본격 가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달부터 전 라인에서 릴리 CMO 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체 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교차검증) 절차에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인수를 마무리한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에서 2029년까지 3년간 약 6787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일라이 릴리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 생산과 직접 판매망을 연계해 미국 시장에 현지 생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해서도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지 생산 제품 출하 전까지는 이미 미국 내 입고된 2년 치 공급 물량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이후에는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에서 직접 제품을 공급해 관세 영향에서 벗어난 생산·판매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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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관세 리스크에 대한 구조적 대응 체계가 완료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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