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주주환원 3.5兆 전망…전년比 2배로
3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25일 KT&G가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전체 발행 주식의 10% 가까이 소각하는 한편 세금 인상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다올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KT&G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10%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7만9700원이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날, K&G는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상법 개정안이 3월26일 주주총회 개최 전에 시행될 시 ▲기보유 자사주 1086만6189주(발행 주식 대비 9.5%) 전략 소각 ▲신규 자사주 최대 3만주 취득 및 처분(임직원 보상 목적)을 내건 것이다. 소각 시점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보유 자기주식은 시행일로부터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고, 해당 기간 경과 후 1년 내 소각해야 한다. 18개월 이내로 소각이 이뤄져야 하는 셈이다.
기보유 자사주가 올해 안에 전량 소각된다고 가정하면, KT&G의 올해 연간 총 주주환원액은 3조457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1조1870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나게 된다.
자사주가 10% 가까이 소각되면서 다올투자증권은 KT&G의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1만480원에서 1만1708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세금 인상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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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세금 추징 및 공정거래 관련 단속 강화(설탕세 부과 추진, 제분·제당사 담합 과징금 부과, 내부거래 세무조정 강화 등)와 함께 담뱃세 인상 기대감도 동사 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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