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원익IPS에 대해 전례 없는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과 파운드리 투자 재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60% 이상 상향 조정했다. 25일 종가 11만4800원 대비 2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원익IPS의 4분기 실적 부진을 일회성 요인으로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2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34% 줄어 컨센서스를 46% 하회했다. 다만 연말 성과급 등 약 1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영업이익이 1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하고, 2027년에도 2438억원으로 34%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신규 팹(P4, M15X) 투자와 전환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2026년 메모리 장비 매출이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 고객사의 파운드리 투자 재개도 실적 확대 요인으로 지목했다.
밸류에이션도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347원에 글로벌 장비업체 평균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4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3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4.9배 수준으로 과거 밴드를 상회하고 있지만, 메모리 업황 강도와 이익 증가 폭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단 경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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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례 없는 메모리 업사이클과 우호적인 코스닥 수급 환경을 고려할 때 차별적 EPS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며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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