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집수정 설치로 담수 기능 강화
복합문화체육시설 건립도 추진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설치된 지 반세기가 된 망원유수지와 마포유수지를 주민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
망원유수지(5만4000㎡)와 마포유수지(2만6115㎡)는 각각 1973년과 1979년에 조성된 방재시설로,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를 막는 핵심 기반시설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평시에도 악취와 준설토 발생 등으로 주민 기피시설로 인식돼 왔다.
특히 망원유수지 일대는 파크골프장·축구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폭우 시 침수로 다량의 준설토가 발생해 정비에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소요돼왔다.
구는 두 유수지에 집수정을 설치해 상시 직배수가 가능한 구조로 개편하고, 이를 통해 확보되는 유휴부지에 문화·체육·여가가 어우러진 복합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도 본예산에 '망원유수지 개발 방향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를 반영해 현재 용역을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마포유수지의 경우 구가 서울시로부터 공영주차장 부지 2만160.8㎡와 지상 주차시설의 소유권·관리권을 인도받게 됨에 따라 해당 부지에 '마포365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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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강변이라는 뛰어난 입지에도 그간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던 유수지를 온전히 주민의 공간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2만5000평 규모 유수지의 기능을 전환해 치수 기능은 빈틈없이 유지하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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