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미국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필드AI(FieldAI)'에 수백만달러 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로봇 생태계 구축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필드AI는 최근 자사 링크드인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에는 재정적 투자도 포함돼 있으며, 건설 및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완전한 운영 AI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필드AI는 로봇 제어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로, 로봇의 자율 이동 및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필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FFM은 별도의 지도 없이 로봇이 복잡한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과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 등을 통해 하드웨어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필드AI 투자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며 통합 로보틱스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확대해오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에는 구글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5만장을 확보하고 복잡한 로봇 제어를 위한 AI 모델을 연구하는 등 피지컬 AI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해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