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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우주항공 중심 ‘교육 발전 특구’ 3차 연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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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혁신과 지역 경쟁력 동시 강화

경남 진주시가 올해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사업' 3차 연도에 접어들며 지역 특화산업인 우주항공을 주력으로 한 교육 발전 특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 발전 특구'는 기존 교육청 중심의 학교 단위 사업과는 달리 지자체와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의 공교육 혁신과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 양성부터 지역 내에서 취·창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진주시는 시범 지역에 선정되기 위해 사천시와 고성군, 경상국립대, 지역 우수기업, 이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우주항공분야 지역 협력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진주 시민 대상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3월 '우주항공분야 교육 발전 특구 선도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진주시, 우주항공 중심 ‘교육 발전 특구’ 3차 연도 본격화 진주시. 경상대 브릿지특강 수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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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후 진주시는 초중고부터 대학,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전 주기의 교육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의 대학·기업과 연계한 우주항공분야 체험형·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는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자라고 배우며,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만드는 교육정책이라는 점에서 교육청 사업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는다.


◆ 고교-대학 연계 '브릿지 시스템' 운영

'브릿지 시스템'은 고교와 대학 간의 연계(bridge)를 강화하는 사업으로 경상국립대와 연암공과대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진주시는 2024년 신설된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단과 대학(CSA) 교수진의 인력 풀(pool)을 활용해 관내 희망 고등학교의 특강을 진행해 7개 고등학교 5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또한 연암공과대 'AI/DX센터'에서 운영된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체험 행사에는 3개 고등학교 39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 특화산업은 물론 관내 대학과 관련학과에 대한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 도내 우수기업 탐방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도내 우수기업탐방' 사업은 경남과학고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도 경남과학고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산 항공기를 생산하는 핵심 방위산업체인 KAI를 방문해 항공기 설계 및 생산 시설을 직접 견학했다. 특히 경남과학고 출신으로 KAI에서 근무 중인 선배에게서 지원 계기와 구체적 근무조건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진로 고민에 빠진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6년에는 1·2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탐방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우주항공 기업연계 프로그램 운영

실무에 대한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우주항공 기업연계 프로그램' 사업은 2년간 3개의 특성화고교에서 약 78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우주항공 분야의 기업인 ANH스트럭처, 대화 항공, 하이즈항공, 캔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견학하고 기업 임직원에게서 기업 소개, 채용 정보, 생산 공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진주시는 2026년에는 참여 기업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 우주항공 중심 ‘교육 발전 특구’ 3차 연도 본격화 진주시. 학교를 넘어 지역 전체가 교육의 현장으로 - 우주항공기업 연계프로그램

◆ '고교학점제 콘텐츠' 제작

지난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에 따라 진주시는 경상국립대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를 주제로 한' 고교학점제 콘텐츠 제작'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지난해 경남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고, 우주항공분야 교과 연계 3개 과목, 각 17차시 분량의 영상을 제작했다. 이 콘텐츠는 'USG 공유대학'의 공통 교양 플랫폼을 통해 제공될 예정으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춘 고교-대학 간 연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 진로 지원 토크콘서트 개최

진주시는 지역에 대한 정주 의식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진로 지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토크콘서트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팀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원, 로컬 외식문화 창업브랜드 대표 등 지역 출신의 청년이 참여해 진로 선택의 과정과 경험을 공유해 참여 청소년에게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주시는 올해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 로컬유학 홍보영상 제작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아이와 함께 가고 싶은 경남 유학'을 실현하기 위해 '로컬유학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미래가 머무는 도시 진주'를 주제로 한 영상은 진주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해 미래세대 장학사업, 청년 정책 등 다양한 교육·청년 지원 정책을 담아냈다. 이 영상은 경남도 로컬유학 통합 홍보 채널에 게시돼 진주의 교육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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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관계자는 "교육 발전 특구는 단순한 교육사업이 아니라, 진주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전략"이라며 "교육청과의 협력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혁신을 실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머무는 도시 진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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