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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화재보험협회 수장 공백 장기화…후임 인선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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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차기 원장 확정
허창언 원장·강영구 이사장 임기 만료에도 후임 미정
정치 불확실성 완화 속
보험권 인사 지연 해소 기대

보험연구원이 차기 원장을 확정하면서 지난해부터 지연돼 온 보험업계 주요 기관장 인선 절차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탄핵 정국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미뤄졌던 인사 시계가 정부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험개발원·화재보험협회 수장 공백 장기화…후임 인선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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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은 최근 김헌수 순천향대 IT금융보험학과 교수를 차기 원장으로 결정했다. 오는 24일 사원총회를 거쳐 이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보험연구원 인선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은 다른 유관 기관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보험개발원과 한국화재보험협회의 경우 수장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어 후임 선임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지난해 11월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후임 선임을 위한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조차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태다. 임기는 종료됐지만, 현재까지 직을 유지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실손보험 등 주요 보험상품의 요율을 산출하고 보험 통계·데이터를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 기관이다. 보험료 체계와 직결되는 기관인 만큼, 수장 공백이 길어지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정부 조직이 안정을 찾은 만큼 조만간 선임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역대 보험개발원 원장은 김봉철 초대 원장을 시작으로 금감원·금융위 등 감독당국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해왔다. 강호 전 원장 등 일부 민간 출신 사례도 있었지만, 최근 보험업계가 금융당국과의 협력이 중요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민'보다 '관' 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화재보험협회도 상황은 비슷하다. 강영구 이사장은 지난해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협회는 손해보험업권과 밀접한 화재안전과 위험관리 전문기관으로, 전통적으로 감독당국 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아왔다.


업계는 두 기관의 인선이 지연된 배경으로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는다. 내란·탄핵 정국을 거치며 정권 구도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금융당국 인사 전반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에는 정권 구도가 불확실해 산하기관장 인사도 자연스럽게 미뤄졌다"며 "최근 정부 조직이 어느 정도 정비된 만큼 후임 선임 작업도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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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요율 체계 개편과 데이터 고도화, 화재보험협회는 사옥 재건축과 위험관리 기능 강화라는 중장기 과제를 안고 있다. 정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수장 공백이 길어질수록 의사결정의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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