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성수품 가격 평년 웃돌아
대형마트·SSM·온라인몰 등에서 할인
청구할인·포인트·무이자 할부 등 혜택 풍성
고물가 기조 속에서 주요 농축산물 및 성수품 가격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며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카드업계가 명절 소비 수요를 겨냥해 대형마트·온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할인·상품권 증정 등 각종 혜택을 내놓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4634원으로 평년 대비 32.36%, 무 가격은 한 개에 1988원으로 5.24% 올랐다. 평년 가격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급등했던 배추·무 가격이 평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차례상 필수 품목인 사과(후지·상품)는 10개에 2만7636원으로 평년 대비 2.11% 올랐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2648원으로 평년 대비 10.9% 상승했다. 닭고기는 1kg에 5898원으로 2.8%, 계란은 10구에 3909원으로 10.5% 올랐다.
카드업계, 명절 대목 앞두고 카드 혜택 확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명절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할인·상품권 제공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 세트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또 이용 금액에 따라 롯데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최대 50만원,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최대 2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되며, 홈플러스에서는 최대 25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종별 무이자 할부도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10개월까지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직전 3개월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의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체크카드 이용고객에 대해선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는 '세뱃돈 이벤트'도 선보인다. 체크카드를 한 차례 이상 사용한 고객 1만명을 추첨해 멤버십 포인트 1000점을 지급하고, 국내 가맹점에서 하루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3만포인트를 지급한다. 해외 가맹점 이용 실적 상위 100명에게는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하나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설 선물 세트 구매 시 최대 50% 즉시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무신사·컬리·G마켓 등 온라인에서도 설 선물 세트 구매 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LG전자 온라인몰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7% 청구할인, 한샘 온라인몰에서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해 가전·가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내놨다.
BC카드는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커넥트현대에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소비자들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홈플러스에서 선물 세트와 과일, 정육, 가전제품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마트에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증정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GS더프레시·롯데슈퍼 등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는 구매 금액의 10%를 모바일상품권으로 돌려주거나 행사상품 대상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롯데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설 선물 세트 구매 시 2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시 4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도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한다. G마켓·옥션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설맞이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10%, 컬리에서도 최대 1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NH농협카드는 하나로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농축산물 및 가격 민감도가 높은 설 성수품에서 최대 6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NH싱씽몰(농협몰)에서 설 선물 세트와 가공·생활용품에 대해 최대 20% 할인이 제공된다. 아울러 NH오일 주유소에서 NH페이를 통해 3만원 이상 결제 시 5% 할인을 제공한다. 이달 중 1회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 대상 주유소에는 포스터·QR코드 등이 안내된다.
최근 카드업계가 조달비용 상승 및 수익성 압박 등 영업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 소비 확대를 위한 판촉 활동에 나선 것은 명절 소비를 통해 카드 이용액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설·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결제 단가가 높은 선물 세트와 제수용품 구매가 집중돼 신용판매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명절 수요를 선점할 경우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액 결제를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뜨는 뉴스
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카드사들이 선물 세트와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할인·상품권·무이자 할부 등 구매 과정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실전재테크]고물가 여파에 설 장바구니 부담 완화 나선 카드사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20915481734720_1770619697.jpg)
![[실전재테크]고물가 여파에 설 장바구니 부담 완화 나선 카드사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20914191934376_1770614359.jpg)
![[실전재테크]고물가 여파에 설 장바구니 부담 완화 나선 카드사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6021111072538247_1770775645.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