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10명으로 확대 재창단
설날장사씨름대회 첫 공식 무대
15년 전 해체의 아픔을 남기고 사라졌던 기장갈매기 씨름단이 기장군의 품으로 돌아왔다.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15년 만에 기장군의 품으로 돌아온 '기장갈매기 씨름단'이 4일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전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 박수용 부산시씨름협회 회장, 최현돌 부산시씨름협회 명예회장 등 체육계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씨름단의 재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선수단 전원 소개와 임명장 수여, 선수단 결의문 낭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기장갈매기 씨름단은 지난 2010년 해체 이후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 '부산갈매기씨름단'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재창단을 통해 운영 주체를 기장군으로 이전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팀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기존 선수단을 그대로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 규모를 기존 7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며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씨름단은 앞으로 전국과 도 단위 대회 출전을 비롯해 지역 체육행사 참여, 유소년 씨름교실 운영 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민 화합과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대표 스포츠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의 기개를 품고 드넓은 모래판을 호령할 기장갈매기 씨름단의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전국 최고의 명문 스포츠팀으로 성장해 기장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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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갈매기 씨름단은 오는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태안군에서 열리는 '2026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창단 이후 첫 공식 출전 무대로 삼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10명 전원이 출전하며, 선수들은 기장갈매기의 화려한 비상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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