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장남, 결혼·가족사 둘러싼 폭로 글 게시
베컴 부부 측 "며느리와 관계 단절해야"
고부 갈등 넘어 가족 권력 구조 문제 제기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가족 불화가 장남의 공개 폭로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브루클린 베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모와의 절연을 선언하면서, 베컴 가문의 내부 갈등은 단순한 연예계 가십을 넘어 '유명 인사의 가족 권력 구조' 문제로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지 피플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컴 부부가 장남의 공개 발언에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은 "더 이상의 논란 확산을 원치 않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를 보면, 빅토리아 베컴은 최근 스파이스 걸스 출신 엠마 번튼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으나 가족 불화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소식통은 "베컴 부부는 브루클린을 여전히 사랑하며 언제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며느리인 니콜라 펠츠와의 관계를 회복할 의향은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베컴 부부는 "니콜라가 관계에서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 한 화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갈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브루클린 베컴이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이다. 그는 "평생 부모가 나와 가족의 이야기를 통제해왔다"며 "보여주기식 이미지 유지를 위해 거짓이 만들어지고,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봐왔다"고 주장했다. 또 "가족과 거리를 둔 뒤 처음으로 불안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브루클린은 부모가 결혼 전부터 아내와의 관계를 방해했고, 어머니가 약속했던 웨딩드레스 제작을 일방적으로 취소했으며, 이름 사용과 관련된 계약서 서명을 강요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가족 만남 역시 "대규모 행사나 아내 배제 조건이 붙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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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가족의 불화설은 브루클린이 2022년 미국 재계 거물 넬슨 펠츠의 딸인 니콜라 펠츠와 결혼한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빅토리아 베컴과 니콜라 펠츠 간의 고부 갈등이 핵심 원인으로 거론돼 왔다. 데이비드 베컴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실수하며 배운다. 가끔은 그 실수를 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말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이번 사안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내놨다. 이번 사안은 유명 인사의 사적 갈등을 넘어, 가족 내 권력·이미지 관리·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장되며 해외 언론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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